'너의 이름은', '날씨의 아이', '스즈메의 문단속' 이 세 가지 작품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이라고 일컫는다. 세 영화 모두 공통적으로 재난이 존재하고, 해당 재난을 중심으로 사건이 벌어지기 때문이다. 너의 이름은에서는 혜성의 충돌로 인해 사라지게 된 마을의 소녀 미츠하와 타키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몸이 바뀌게 되는 것이 이야기의 시작이며, 스즈메의 문단속은 과거의 재난으로 인한 참상을 직접 방문, 그 지역의 미미즈를 잠재우는 것이 주 내용이다. 그럼 날씨의 아이는 어떨까. 날씨의 아이 극중 등장인물인 '히나'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. 그것은 날씨를 맑게 만들 수 있는 것. 그 어느 칙칙한 날이라도, 두 손을 모아 하늘에 기도를 드리면 구름이 개이고 비가 그치기 시작한다. 물론 그녀가 ..